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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H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칼럼] “평생 관리가 답이다” 고혈압·당뇨병·이상지질혈증을 관리하는 다섯 가지 원칙
- 등록일시 : 2026-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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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서부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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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H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칼럼] “평생 관리가 답이다” 고혈압·당뇨병·이상지질혈증을 관리하는 다섯 가지 원칙

□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같은 만성질환은 완치보다 관리가 중요하다고 합니다. 만성질환은 왜 평생 관리해야 하며, 꾸준한 관리가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궁금합니다.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은 대부분 오랜 기간에 걸쳐 발생하고 진행하는 질환입니다. 단기간의 치료만으로 완치되는 경우는 많지 않으며,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어 스스로 건강하다고 느끼기 쉽습니다. 그러나 증상이 없더라도 혈관 손상은 서서히 진행될 수 있어 흔히 ‘침묵의 질환’이라고도 부릅니다. 만성질환을 꾸준히 관리해야 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심근경색, 뇌졸중, 심부전, 만성콩팥병, 실명과 같은 심각한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서입니다. 혈압과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를 적정 범위로 유지하면 혈관 손상을 줄이고 심뇌혈관질환의 발생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됩니다. 결국 만성질환 관리는 단순히 검사 수치를 낮추는 데 그치지 않습니다. 앞으로의 삶의 질을 지키고 건강한 노후를 준비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만성질환 환자들은 증상이 없으면 약을 중단하거나 복용을 거르는 경우가 있습니다. 증상이 없어도 약을 꾸준히 복용해야 하는 이유와 올바른 복약 관리법을 알려주세요.
고혈압이나 이상지질혈증 치료제는 증상을 없애는 약이라기보다 혈압이나 콜레스테롤 수치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증상이 없다고 해서 질환이 사라진 것은 아닙니다. 임의로 약 복용을 중단하거나 거르면 혈압과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가 다시 상승하면서 혈관 손상이 진행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대부분 특별한 증상 없이 나타나기 때문에, 본인이 알아차리지 못하는 사이 심근경색이나 뇌졸중의 위험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약은 의료진이 처방한 용법과 용량을 지켜 규칙적으로 복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복용 시간을 일정하게 정하고, 알람이나 약 달력, 복약 관리 앱 등을 활용하면 도움이 됩니다. 부작용이 있거나 복용하기 어렵다면 임의로 중단하지 말고 반드시 담당 의료진과 상담해 약의 종류나 용량을 조정해야 합니다.
□ 만성질환 관리에서 식습관과 운동은 약만큼 중요하다고 합니다. 무리하지 않으면서 오래 실천할 수 있는 식사와 운동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생활 습관 개선은 모든 만성질환 치료에서 기본입니다. 중요한 것은 단기간에 무리하게 실천하는 것이 아니라 평생 지속할 수 있는 습관을 만드는 것입니다. 식사는 채소와 과일, 통곡물, 생선, 콩류 등을 균형 있게 섭취하고, 나트륨과 당분, 포화지방이 많은 음식은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국이나 찌개의 국물을 적게 먹고, 가공식품과 단 음료를 줄이는 것만으로도 혈압과 혈당 관리에 도움이 됩니다. 운동은 거창하게 시작하지 않아도 됩니다. 빠르게 걷기와 같은 유산소운동을 주 5일 이상, 하루 30분 정도 꾸준히 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기에 주 2~3회 근력운동을 병행하면 혈당 조절과 근육 유지에 더욱 도움이 됩니다. 처음부터 무리하기보다 자신의 체력과 건강상태에 맞게 운동 시간과 강도를 서서히 늘려야 오래 지속할 수 있습니다.
□ 혈압이나 혈당을 집에서 직접 측정하는 사람이 늘고 있습니다. 가정에서 정확하게 측정하는 방법과 측정 결과를 어떻게 활용하면 좋은지 알려주세요.
가정에서 혈압과 혈당을 측정하는 것은 만성질환 관리에 매우 중요합니다. 다만 정확한 방법으로 측정해야 유의미한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혈압은 측정 전 5분 정도 편안히 앉아 휴식을 취한 뒤 재는 것이 좋습니다. 커피 섭취나 흡연, 운동은 측정 최소 30분 전부터 피해야 합니다. 등을 의자에 기대고 다리를 꼬지 않은 상태에서 팔을 심장 높이에 맞춰 측정하며, 1~2분 간격으로 두 번 측정한 뒤 평균값을 기록하는 것이 좋습니다. 혈당은 의료진이 안내한 시간에 맞춰 공복 또는 식후에 측정하고, 측정값과 날짜, 시간, 식사나 운동 여부를 함께 기록하면 도움이 됩니다. 이렇게 기록한 혈압과 혈당 수치는 진료 시 매우 중요한 자료가 됩니다. 병원에서 한 번 측정한 수치보다 일상생활에서의 변화와 경향을 확인할 수 있어 치료 방향을 정하거나 약물 조절 여부를 판단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글 송종화 KH 한국건강관리협회 충북세종지부 진료과장
발췌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소식지 9월호
자료제공 : 한국건강관리협회 부산서부지부
http://kahpbusanw.or.kr/
문의 051)601-9700